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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윤숙 대표 "발효테마파크 순창 관광 '마중물'…콘텐츠 다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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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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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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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기자와 처음 마주한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가 던진 질문에 "순창 고추장"이라고 주저 없이 답했다. 선 대표도 당연하게 이런 답을 할 줄 알았다는 듯이 미소를 띠었다. 


순창은 그만큼 고추장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서 순창 관광에 대한 생각이 먼저 떠오르지 않았다. 순창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강천산, 채계산, 용궐산 등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비경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지역주민말고 타지역 사람들은 기대 이상으로 찾고 있지 않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선 대표는 "순창을 관광지로 더욱 더 거듭나려면 순창 지역 홍보와 관광 마케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순창군은 2023년 테마파크와 순창관광재단을 순창발효관광재단으로 변경, 출범하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순창관광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순창발효관광재단 초대 대표로 선윤숙 대표를 선임했다. 

첫해부터 '찾아가는 세일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국 지자체를 직접 방문하며 순창 지역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선 대표는 순창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근성을 가진 관광 부분 베테랑이다. 

인터뷰에 앞서 선 대표는 "순창은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수익원으로 관광 활성화가 절실하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순창의 전통인 발효문화를 홍보하고 관광객이 순창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본지는 순창 지역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선윤숙 대표와의 일문일답.

-순창발효테마파크의 역할과 순창 발효 문화에 관해 설명해 달라

▲순창발효테마파크는 순창이 지켜온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이 담긴 발효문화의 가치를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알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관광자원과 시설들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순창군만의 독특한 매력과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발효 발효음식과 식품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놀이, 체험, 음식, 휴식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웰니스 관광지라 할 수 있다. 

특히 순창의 전통 발효 문화는 오랜 기간 지역 사회에 자리 잡아 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번에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순창만의 자랑거리다. 발효 문화는 충분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24년 관광객은 개별 여행객(가족단위)과 단체관광객(유치원, 학교) 등 약 20만 명 정도가 방문했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수치를 보면서 가능성을 느꼈다. 올해는 주한외국인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놀이와 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내국인과 주한 외국인들의 방문 횟수가 늘고 있다. 앞으로 관광객 확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은

▲우선 순창발효재단의 출범에 대해 말하자면, 2021년 순창발효테마파크를 개관했다. 2023년 테마파크와 순창관광재단을 순창 발효관광재단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후 순창 지역의 11개 읍면에 대해 공부를 했고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을 순창 관광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다양성과 내실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장 담그기는 이어지고 있다. 그중 장 담그기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발효 문화의 원천인 순창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순창고추장전통마을에는 순창고추장 명인과 기능인들이 거주하시면서 장류체험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순창고추장 명인과 함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순창만이 가지는 매력이라 생각한다.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인구소멸지역으로서 관계인구와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어린이날행사, 꼼순락(꼬마들의 순창 오락실), 순창떡볶이페스타, 순창 미리크리스마스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양질의 즐길 거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지자체마다 수학여행 유치에 공을 들이는데 순창은 어떠한가

▲전북에서는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계기로 수학 여행단 유치를 본격화했다. 그때 수학여행콜센터장이 저였다. 

10여 년간의 수학여행 유치 사업을 통해 매년 6만 명 이상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였고 타지역에서 전북수학여행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기도 했다. 

 순창도 수학여행단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순창발효테마파크의 주 이용객이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당연히 저희의 타깃이다. 우리 팀들은 지난해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및 현장을 찾아가는 세이즈콜 등 수학여행객 유치를 위해 전국을 누비였다. 

-순창 마을로 가는 마음 여행(MAMA 투어)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순창 마을로 가는 마음여행(MAMA 투어)은 인구소멸 지역인 순창에 사람 발소리, 목소리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5도 2촌을 많이 꿈꾸고 있다. 특히 2촌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아~여기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첫 단추가 필요하다고 본다. 

순창의 11개 읍면의 마을 길을 돌아보며 스토리가 있는 마을들을 선정해 사람 사는 이야기, 자연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순창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럼 "아~ 여기서 하룻밤 자보고 싶다"가 시작이 된다. 그러면서 순창에서 당일 여행이 1박2일, 한달 살기, 귀농 귀촌이라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지고, 이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게 된다. 

MAMA 투어의 주 이용객은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다. 엄마와 딸, 아들과 엄마, 초등학교 자녀와 함께 온 부부, 각자의 생활에서 열심히 지내오다 순창의 마을에 와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걷는 모습을 보면 이것이 우리 순창 마을로 가는 마음 여행이 프로그램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순창 마을로 가는 마음 여행은 조금 변화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궁금하시다면 3월부터 시작되는 우리 마마투어에 꼭 참여해 보시기를 바란다. 

-순창에서 갈만한 곳과 장의 고장답게 맛나는 먹거리 있을 한데 소개 부탁

▲순창이 자랑하는 관광지에는 유달리 산이 많다. 평지처럼 산책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강천산을 비롯한 270m의 출렁다리가 놓여있는 채계산, 우리나라 3대 잔도로 꼽히는 용궐산하늘길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음식은 장맛" 순창의 장으로 만든 음식은 꼭 한번 맛을 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순창에는 이원일 쉐프와 콜라보하여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와 유현수 셰프와 함께 개발한 순창삼합(토마토 고추장에 숙성한 섬진강 민물장어, 간장 김치, 순창 장료로 조리한 돼지고기 수육)이 있다. 또 순창시장 안에는 순창순대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연잎밥 정식도 소개해 드리고 싶다. 

-3월과 4월 초 상춘객들에게 순창에서만 볼 수 있는 코스를 추천 한다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강천산을 추해천 드리고 싶다.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강천산은 어르신, 어린이는 물론 휠체어를 타고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물론 강천산에는 여러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시려면 맨발 산책로 코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입구인 병풍폭포에서 강천사, 구름다리를 거쳐 구장군폭포를 왕복하는 코스로 거리는 5km정도로 길어야 2시간정도 경치도 감상하고 가족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다녀오시기 좋은 코스다.  

예향천리 마실길도 빼놓을 수 없다. 총 4개 구간으로 구성된 마실길은 1구간 4km(구미교-구암정-어은정), 2구간 4.5km(강경마을-두무소골), 3구간 3.8km(현수교-강경마을 입구), 4구간 11.8km(내월마을-도왕마을-구미교)로 순창에서 힐링과 여유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추전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순창 강천길의 메타세쿼이아 터널은 연두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장소이다. 메타세 쿼이아의 매력은 사계절 달라지는 낙엽 색은 순창을 다시 찾게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도시민들에게 순창의 전통 발효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콘텐츠와 순창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알리면서 다시 찾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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